[8차 당대회 폐막] 김정은 “핵 억제력 강화·최강 군사력으로 역사적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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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당대회 폐막] 김정은 “핵 억제력 강화·최강 군사력으로 역사적 진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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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김 총비서는 당대회 결론에서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인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 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며 군수 생산 목표와 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해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우리 당의 역사적 진군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며 “경제력을 타산 없이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업 부문에 대해서도 “앞으로 2~3년간 해마다 국가의무수매 계획을 2109년도 수준으로 정하고 전망적으로 수매량을 늘려 식량 공급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기본사상으로 내세워 인민의 충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북한은 오는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하고 이 자리에서 예산, 입법과 인사 등 당대회 후속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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