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온라인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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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온라인 물량 확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12.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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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에서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에서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 사진=신세계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년 설에도 고향 방문을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백화점이 일찌감치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섰다. 특히 비대면 수요에 따라 온라인 전용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선물하기’ 등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가장 먼저 지난 2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해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품목수는 10%, 물량은 30% 늘렸다.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70~90만원 명품 한우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 선보인다.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한다. 와인과 비타민세트는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온(ON)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번엔 온라인 전용 물량을 지난 설 때보다 5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신세계백화점도 내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물 40개 품목, 한우 등 축산물 34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물 30개 품목, 건강식품 45개 품목 등 지난 설보다 21개 품목이 늘어난 총 271가지다. 내년 1월 11일부터는 SSG닷컴에서도 백화점 예약 판매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품목 할인율은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30%, 과일은 20%, 와인은 50%, 건강식품은 최대 70%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설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예약 판매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 품목을 앞세워 비대면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예약 판매 물량을 전년보다 20% 가량 늘리는 등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내년 1월 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킨텍스점 등 수도권 지역 4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H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전 점포와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모두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사전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200여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한다. 내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더현대닷컴에선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만 원 이상 사면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주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추석부터 해온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년 1월 4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 판매 기간 품목별로 5~50% 할인한다. 한우·청과·야채 10%, 굴비 10~20%, 와인 10~18%, 건강식품 10~50% 저렴하게 판다. 대표 제품은 갤러리아 한우 자체 브랜드인 강진맥우 한우 컬래버 세트, 고메이494 자체브랜드 제품인 유기농 참들기름세트, 수제청 세트 등이 있다. 갤러리아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청과·정육 세트 등 5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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