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 739억 기록… 전년比 1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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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 739억 기록… 전년比 13배 껑충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2.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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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한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배나 신장된 739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중소․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면서 지난해 54억6000만원 대비 13배 신장된 총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온라인플랫폼(30여개), 전통시장(350개) 및 동네슈퍼(2117개), 소상공인․중소기업(1만3000여개)등이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판촉 행사로 진행됐다.

주요 채널별 매출로는 TV홈쇼핑 522억원, 온라인쇼핑몰 185억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21억원, 라이브커머스 11억원 등이다. 최근 비대면․온라인 소비 확대와 국민들의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착한소비’ 열기 확산이 맞물리면서 대폭적인 매출신장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방관 기동복을 재활용한 ‘당근복 팔찌(잡화)’, 브랜드K 제품 ‘쿤달 샴푸(뷰티)’, 당일 도정해서 출고하는 ‘메뚜기쌀(식품)’ 등이행사 인기 제춤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중소․소상공인의 판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훈훈한 현장 반응도 나왔다.

농산물과 공산품을 산지 직거래와 공동 구매를 통해 할인 판매한 ‘동네슈퍼 공동 할인전’에는 참여 점포(표본 조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마켓 ‘제로페이’ 페이백 이벤트에는 총 결제 금액이 전주(12월14~20일) 대비 17.7% 증가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는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한 소상공인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온라인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 경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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