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금연 홍보로 어두운 밤 밝힌다
상태바
강서구, 금연 홍보로 어두운 밤 밝힌다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12.30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접흡연 민원다발지역 17개소에 로고젝터 34대 설치
금연 홍보·도시미관 향상·야간 방범까지 일석삼조 효과
강서구가 흡연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로고젝터를 활용한 금연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흡연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로고젝터를 활용한 금연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흡연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로고젝터를 활용한 금연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담배꽁초와 침 자국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더욱이 마스크를 벗거나 턱스크를 한 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 간접흡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에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 17개소를 지정해 개소 당 2대씩 총 34대의 금연 홍보용 로고젝터(LED 경관조명)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강서구청 먹자골목과 가양역, 화곡역, 마곡역, 송정역 주변 등으로 지정했다.

로고젝터는 특정 문자나 그림을 LED조명으로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비추는 장치다.

기존 금연 표지판은 야간에 눈에 잘 띄지 않아 계도 효과가 비교적 낮았지만, 이번 로고젝터 설치로 야간에도 금연 문구가 더욱 눈에 띌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로고젝터에는 사물인식센서가 설치돼 있으며 평상시에는 ‘강서구보건소 금연 클리닉’ 안내 문구가 표출된다.

특히 주변에 사람이 다가오면 인식해 ‘금연은 건강을 위한 연금입니다’, ‘당신도 금연 할 수 있어요’, ‘금연구역 흡연 시 10만원 과태료 부과’ 등 금연 홍보 문구로 바뀌어 표출돼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로고젝터 설치로 금연 환경 조성과 더불어 야간 도시미관 향상과 범죄 예방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자 이번 로고젝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 홍보 프로그램 발굴과 적극적인 지도, 단속으로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