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행사 등 13개 사업 10억 원 전액 또는 일부 삭감
행정사무감사 통해 총 240건 시정조치, 건의사항 지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의회(의장 서병완)는 28일 제282회 2차 정례회 7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서울시 양천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시 양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양천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양천구 2020년도 제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통과했다.
또 내년도 양천구의 세입․세출 예산의 총 규모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해 전년대비 9.6%가 증가한 7,685억원을 확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성이 낮거나 사업비가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판단되는 △신년 해맞이 행사 △공공문화체육시설 유지 관리비(어린이 인라인·스케이트 보드장 조성) △우즈베키스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총 13개의 사업에서 10억 3백여 만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반면 △공용차량관리 (미세먼지 청소차 및 제지필터)△ 자율방범대 운영 △ 안양천로 주변 도로 구조개선 수립 용역 등 11건의 사업에 1억 9천 7백여 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차액 8억 6백여 만원은 전액 내부 유보금으로 반영됐다.
또한 본회의에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구 본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양천문화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40건의 시정조치 및 건의사항이 지적됐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선언한 서병완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효율적으로 집행해 구민의 복리증진과 양천구의 성장 동력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