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접종 지연 사실 아냐...내년 2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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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접종 지연 사실 아냐...내년 2월 시작"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2.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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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있다. 2020.12.28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있다. 2020.12.28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시기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란 염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당초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산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선 "국산 백신 개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 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며 "백신은 세계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치료제는 뒤처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그동안 밝혀왔고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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