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도성 나노복합재료의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6월 수상자로 이중희(사진)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BIN 융합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교수는 20여년간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나노 복합재료 제조기술을 연구해오다 고전도성 나노복합재료의 친환경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신소재인 그래핀의 분산도를 높이면서 전기전도성을 유지하는 나노복합재료를 제조할 때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공법을 개발한 것으로 복합재료분야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소개됐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67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복합재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인용지수 5.0 이상의 저널에 20편 이상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3차원 그래핀을 이용한 다기능성 소재 연구에 매진해 수년 내 세계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높은 가스 차단성을 가지는 고분자 나노복합재료’를 개발, 수소 저장탱크에 최초로 적용하고, ‘참숯 폴리머 제조기술’을 김치냉장고 용기 제조에 활용하는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성과도 다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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