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서울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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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서울시 유일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1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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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정, 제3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 선정…서울시 최초 

2021년 예비 사업기간 거쳐 2022년 법정문화도시로 결정 예정

영등포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원과 기술력, 잠재력 등 가능성 입증받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 세 번째)과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직원이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 세 번째)과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직원이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3차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 유일이자 최초 지정됐다.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조성계획서를 제출해 심의를 거쳐, 영등포를 비롯한 총 10개 도시가 예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2021년 1월부터 1년 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적극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추후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가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기술, 예술이 접목한 미래융복한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특화형 문화도시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모두의 문화도시 영등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승인된 영등포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을 비전으로 내걸고, 생활권 단위의 문화공론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치, 문화공유, 문화다양성, 생태문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21개 범주의 사업계획을 담았다.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구는 2021년 더 많은 민간 주체들이 서로를 문화주체로 인정하고 문화공론장 기반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등포가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한강 이남의 종가댁으로서, 도시 외관의 변화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양식이 문화적으로 꽃피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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