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로 제주와 인연 맺은 ‘광동제약’…받은 만큼 베푸는 CSR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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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로 제주와 인연 맺은 ‘광동제약’…받은 만큼 베푸는 CSR 눈길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2.2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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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 소매 유통 시작하면서 제주도와 맞손
제주도 천연자원 ‘물’ 활용해 이익 창출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
광동제약이 지난 8월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제주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이 지난 8월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제주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광동제약이 삼다수를 통해 깊은 인연을 맺은 제주도의 자원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 공헌 활동(CSR)을 펼치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의 소매 유통을 시작한 2012년부터 제주지역에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제주도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다. 활동 분야도 자원 보호, 주거 문제해결, 장학사업, 재능기부 등으로 다양하다.

먼저 지난 8월 광동제약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지역사회 나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4000만원을 지원, 이를 활용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절수기 설치를 지원하고 위생 문제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화장실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절수기 설치 지원사업은 제주도 수자원 보호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생활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물 절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절수기를 설치할 경우, 지하수 보전관리 효과와 더불어 생활오수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제주도 기여방안의 일환으로 제주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콩나물 콩의 우수 품종 개량 및 육성을 지원하는 등 제주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구좌농업협동조합, 한국국산콩생산자협회와 손을 잡고 ‘국산 콩나물 콩 우량종자 제주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자금이 필요한 농가에 재배 품종 수매 등 지원금과 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최근에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 560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를 기탁하기도 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광동제약이 기탁한 음료를 도내 요양시설 5개소에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해당 음료를 제주지역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푸드뱅크에 비치했다.

광동제약은 제주지역 취약계층의 주거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광동제약 임직원들도 노후주택 보수를 위해 직접 참여한다.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제주도 내 중학교 오케스트라에 후원금을 지급하고 제주삼다수 재단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의 장학사업과 제주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에 접목 가능한 프로그램을 광동제약 실무진이 직접 제공하는 등의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발굴에 나서고,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개선 사업, 제주 지역 청소년을 위한 캠프 운영, 제주 출신 대학생 인턴 채용, 각종 장학금 후원과 성금 및 의약품 전달 등 제주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업이 사회 공헌 사업을 오너 이슈나 기업의 부정 기사를 덮기 위해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 사회 환원의 일환 등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광동제약의 경우 기업 제품 중 강력한 이미지를 가진 삼다수의 브랜드를 공고화하면서 동시에 지역민에 친숙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SCR 사업을 활발히 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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