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동산정보업체 “한국 집값 상승률 56개국 중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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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동산정보업체 “한국 집값 상승률 56개국 중 39위”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12.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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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프랭크 조사…한국 전년 대비 2.9% 올라
나이트 프랭크가 산출한 주요 국가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 사진=나이트 프랭크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주요 56개국 중 39위라는 해외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56개국 중 39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4.5%다.

다만 한국의 집값 상승률과 순위는 갈수록 우상향하는 추세다. 앞서 1분기에는 전년 대비 0.1% 올라 55위였으나 2분기에는 1.3%(45위)로 높아졌다. 3분기 들어 39위로 올라선 점을 감안하면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3분기 집값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터키로 무려 27.3%나 상승했다. 2위는 뉴질랜드(15.4%)가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3.4%), 슬로바키아(11.8%), 폴란드(10.9%), 우크라이나(10.3%), 오스트리아(9.5%), 러시아(9.2%), 네덜란드(8.5%), 크로아티아(8.3%)도 1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3위(4.6%)로 높은 편이고 32위인 대만(3.8%)과 33위인 일본(3.6%)도 한국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

56개국 중 집값이 내린 곳은 모로코(-3.3%), 싱가포르(-0.8%), 말레이시아(-0.8%), 홍콩(-1.1%), 인도(-2.4%) 등 9개국이다.

나이트 프랭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분기에는 세계 주택시장이 대체로 얼어붙었지만 3분기엔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이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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