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최장 장마로 생산량 ‘뚝’…벼 재배 농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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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올해 최장 장마로 생산량 ‘뚝’…벼 재배 농가 지원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12.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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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조곡 생산량 지난해 대비 25% 감소
수매 참여 농가에 40㎏당 1120원 건조비 지원
양구군 청사(사진제공=양구군)
양구군 청사(사진제공=양구군)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농업소득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상 최장의 장마로 인해 생산량 감소 피해를 입은 벼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구군은 올해 실시된 벼 수매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를 실시한 양구군농협 등과 함께 건 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3570톤의 벼 건조를 위한 비용은 1억 원으로 추산되며, 농가에는 40㎏당 1120원의 건조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미 수매 농가에 대해서는 내년에 양구군이 추진하는 벼 수도용 상토 사업에서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 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소요예산은 1㏊당 4만8600원, 총 5400만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장마는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간 계속되면서 지난 2013년 49일 이후 가장 길었다.

이로 인해 높은 습도, 저온현상 등 기상이변이 발생하면서 출수기 수정 불량이 발생하는 등 쌀 수확량이 감소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a(아르, 300평)당 벼 조곡 생산량은 517㎏에 그쳐 지난해의 690㎏보다 173㎏, 백분율로는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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