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완독 지수로 독서트렌드 한눈에 보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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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완독 지수로 독서트렌드 한눈에 보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1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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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만으로는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실제 독서 패턴 이해할 수 있어'
회원들의 실제 독서 빅데이터 바탕으로 완독할 확률∙완독 예상 시간 매트릭스로 표현
2020년 가장 많이 읽은 책 상위 5권 중 완독할 확률 가장 높은 책 '돈의 속성'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12월 15일 2020년 한 해의 독서 트렌드를 총망라한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을 발간했다.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은 밀리의 서재가 자체 개발한 지표인 완독 지수를 통해 한 해의 독서 생활을 집중 분석했다.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으로 이뤄진 완독 지수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각 분야의 책을 얼마나 완독했는지, 완독했다면 어느 정도나 시간을 들여서 읽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도서 판매량 중심의 기존 분석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새로운 다수의 인사이트를 담았다.  

경제경영 분야 완독 지수 높아…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 높았던 기간 독서량도 함께 증가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상위 5권은 <1cm 다이빙>,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여행의 이유>, <돈의 속성>으로, 이 중 완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책은 <돈의 속성>으로 나타났다. 이 책의 완독할 확률은 63%로, 밀리의 서재 전체 도서의 평균 완독할 확률인 53%보다 10%P나 높다. 

주식 열풍이 분 2020년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경제경영 분야의 완독 지수는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경제경영 분야의 완독할 확률은 53%로 밀리의 서재 전체 평균과 같았지만, 완독 예상 시간은 전체 평균보다 26분 더 긴 2시간 6분이다.

소설 분야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도 완독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리포트는 이에 대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흡입력 있는 소설을 많이 찾는 한편 각종 취미 생활로 일상에서 변화를 꾀한 올해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도 높게 시행된 시기인 3월과 4월, 8월과 9월 독서량이 급증한 가운데 3월의 경우 그 전달인 2월보다 독서량이 43%나 증가했다.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분야는 경제경영과 과학이다. 경제경영 분야를 찾는 사람들은 매달 전년 같은 달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했고, 과학 분야 독서량 역시 코로나가 확산할 때마다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완독 지수'가 베스트셀러 중심 한계 극복 새로운 시사점 던질 것

리포트의 분석 토대가 된 ‘완독 지수’는 해당 책이 각자의 취향과 얼마나 잘 맞을지 알려주는 개인화 데이터인 ‘취향 지수’와 함께 밀리의 서재가 내세우는 독서 지수다. 밀리의 서재는 이를 ‘완독 매트릭스’라는 도표로 표현, 책이 어디에 위치했는지에 따라 해당 책이 책이 완독하기에 좋은 책인지, 완독한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완독 매트릭스는 △밀리 픽(밀리 회원들이 검증한 후회 없는 책) △홀릭(부담 없이 술술 읽다 보면 빠져드는 책) △마니아(마니아들이 푹 빠진, 읽을수록 보람 있는 책) △히든(밀리 회원들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는 책) 등 4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을 통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며 "완독 지수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등 판매량 기준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책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새해 독서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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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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