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든 학교, 코로나19 확산세에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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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모든 학교, 코로나19 확산세에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2.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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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 서비스 통해 돌봄 공백 최소화 계획
다가오는 겨울방학…등교 내년 개학 때 가능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수도권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원격수업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중학교·고등학교에 한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중·고교 원격수업은 당초 18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28일까지로 10일 연장됐다. 인천과 경기도 2.5단계의 등교 밀집도(3분의 1)를 유지했지만 이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 교육청은 돌봄 공백 등으로 인해 유·초·특수학교의 원격수업 자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유·초·특수학교는 물론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도 원격수업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돌아섰다.

다만 세 지역 모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수학교도 서울의 경우 돌봄교실을 통해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인천은 필요할 경우 시차제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연말에 겨울방학을 시작하는 만큼, 수도권 학생은 내년 개학 때까지 계속 등교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입시 및 취업과 관련 없는 학원의 운영도 금지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학생이 연말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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