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조두순 신상 정보 공개…전자발찌 2027년 1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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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조두순 신상 정보 공개…전자발찌 2027년 12월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2.1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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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특별준수 부과 예정
경찰·안산시, 24시간 감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조두순(68)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법원과 경찰,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2일 조두순의 출소와 함께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그의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성폭력 전과에 대한 죄명 등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조두순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 안산시로 기재돼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로 적혀 있으며 범죄 요지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조두순이 2008년 12월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알림e 사이트에는 조두순의 사진 4장도 함께 공개됐다. 이와 함께 조두순이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11일까지 착용 예정이라는 정보도 볼 수 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12년간의 복역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오전 9시께 관용차를 타고 거주지인 안산시에 도착했다.

조두순은 앞으로 거주지 내에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특히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제한 등 특별준수 조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경찰도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 15대도 추가로 설치됐다.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였다.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은 24시간 순찰조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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