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뚜기·하이트 진로···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불황 속에서도 1분기 라면과 주류업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CEO·기업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짜파게티’, ‘너구리’ 생산업체인 농심 1분기 영업이익은 13.73%(345억1300만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25억200만원 적자에서 247억98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단, 매출은 5512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진라면’을 보유한 오뚜기 영업이익은 31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0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60%, 매출은 4343억7100만으로 2.36% 각각 올랐다.
하이트진로도 1분기 영업이익이 31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6% 성장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장기 불황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탓에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라면·주류업체들은 오히려 재미를 봤다”며 “경기가 어려울 때 라면·주류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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