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가 뽑은 '올해의 밴드'(2020 Band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7일(미 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밴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매년 미국 내 뉴스 및 음악, 영화, TV 중심의 온라인 매체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밴드'를 선정해 발표해왔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이 불확실성과 상실감으로 가득했던 한 해에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며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비틀스 이래 어떤 그룹보다도 빨리 다섯 장의 앨범을 미국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이들은 '제2의 비틀스'가 아닌 '최초의 방탄소년단'일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밴드는 진실성, 인지도, 끈기, 진정성, 음악에 대한 헌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앞서 펄 잼(Pearl Jam),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 더 루츠(The Roots) 등을 '올해의 밴드'로 선정했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기사와 함께 '올해의 밴드' 선정에 선정된 소감과 새 앨범 작업 및 온라인 콘서트 작업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영상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