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신규확진 600명대…1차 대유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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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신규확진 600명대…1차 대유행 수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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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29명 기록…수도권 비중 77.1%
전문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목소리 많아져
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9개월여 만에 600명을 넘어서면서, 1차 대유행 수준을 나타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40명)보다는 89명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직후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 순이다. 300명 이상 14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최근 1주일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3.1명꼴로 발생해 일평균 500명대를 넘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4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및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315만7410건으로, 이중 305만70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40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5524건으로, 직전일(2만4916건)보다 608건 많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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