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11월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특히 수험생 수준에 따라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되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시행되는데 맞춰 이번 모의평가도 1∼3교시 국어·수학·영어 영역 시험이 A/B 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 등 64만5960명이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A형 32만3695명(50.4%), B형 31만8205명(49.6%) ▲수학 A형 41만4910명(65.3%), B형 22만342명(34.7%) ▲영어 A형 11만3568명(17.7%), B형 52만9280명(82.3%)이다.
사회탐구에 35만2125명, 과학탐구에 24만8735명, 직업탐구에 3만8962명, 제2외국어/한문에 5만4886명이 각각 지원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문항들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채점은 본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고 결과는 이달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4일 “수험생은 이번 모의평가를 보고 자신의 수능준비 정도를 진단하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적응해야 한다”며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본수능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