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2월까지 3.9만호 공공 임대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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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까지 3.9만호 공공 임대 입주자 모집"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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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12월까지 수도권에 1만6000호, 서울에 5000호를 포함하는 총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11월 4번째 주 기준 서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전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세시장 안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입주자 모집과 관련해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공실 공공임대 공급과 관련, "올해 공실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총 11만4천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대책 전 평년대비 낮았던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돼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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