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쓰레기 대란 등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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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쓰레기 대란 등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2.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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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및 에코인에너지와 폐플라스틱 재생유 고도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 SK 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 에코인에너지 이 인 대표이사가 비대면 공동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제공
(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 SK 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 에코인에너지 이 인 대표이사가 비대면 공동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일 SK이노베이션, 에코인에너지와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폐플라스틱 쓰레기 해결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생유 고도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관련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투자 및 인적자원을 제공하며 중부발전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발전산업 활용성 검토 및 직접구매,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의 친환경적 처리와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한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물의 원활한 시장보급을 위한 고품질화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방식 정착으로 배달, 온라인 쇼핑 이용이 급증하고 최근 중국이 고체폐기물 수입금지를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업무협약에 의의가 크다.

현재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상용화 설비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1기당 1일 약 5t을 처리해 최대 80%, 약 4t을 감축하고 약 3t의 친환경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설치 소요공간이 적어 전국의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은 폐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중부발전은 발전소 기동 시 사용하는 유류를 재생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해외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등을 우선 목표로 국제적인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상호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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