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2’,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오르며 흥행몰이 성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권영식·이승원 각자 대표가 이끄는 넷마블은 올해 자체 지식재산(IP) 신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초부터 ‘A3: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자체 IP 신작들이 대거 출시됐다.
◇‘A3: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MMORPG 융합 장르 개척하다
지난 3월 출시된 ‘A3: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최초 공개부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각양각색 특징을 지닌 총 5종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및 다양한 파티 던전을 통해 MMORPG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와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IP 흥행 기록 다시 쓴다
최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신작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에 이어 모바일 MMORPG 신작 ‘세븐나이츠2’를 선보이며 또 다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지난달 29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을 제치며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신작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각양각색의 46종 캐릭터로 영웅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는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6년 국산 게임 불모지로 불리운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 첫 사례로 손꼽힌다.
또 넷마블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몰입도 높은 스토리 연출을 위해 캐릭터들의 표정, 액션, 연기뿐 아니라 개발실에 별도로 세븐나이츠 IP 스토리만 관리하는 전문 팀을 만들어 시나리오, 캐릭터 설정에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IP 게임 경쟁력 강화로 ‘강한 넷마블’ 한발짝
이처럼 넷마블이 게임사 본연의 목적인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이 자체 IP 게임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른바 ‘강한 넷마블’에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
앞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지난 몇 년간 조직 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졌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강한 넷마블’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기존 권영식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승원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하면서 2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면서 각자 대표 체제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