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EO 평가-게임①] 권영식·이승원 넷마블 대표, 자체 IP로 재기 발판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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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EO 평가-게임①] 권영식·이승원 넷마블 대표, 자체 IP로 재기 발판 만들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12.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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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등 자체 IP 신작 출시로 수익 극대화 기대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2’,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오르며 흥행몰이 성공
권영식(왼쪽)·이승원 넷마블 각자 대표. 사진=넷마블 제공
권영식(왼쪽)·이승원 넷마블 각자 대표. 사진=넷마블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권영식·이승원 각자 대표가 이끄는 넷마블은 올해 자체 지식재산(IP) 신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초부터 ‘A3: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자체 IP 신작들이 대거 출시됐다.

◇‘A3: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MMORPG 융합 장르 개척하다

지난 3월 출시된 ‘A3: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최초 공개부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각양각색 특징을 지닌 총 5종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및 다양한 파티 던전을 통해 MMORPG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와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 2월 열린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 2월 열린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제공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IP 흥행 기록 다시 쓴다

최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신작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에 이어 모바일 MMORPG 신작 ‘세븐나이츠2’를 선보이며 또 다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지난달 29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을 제치며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신작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각양각색의 46종 캐릭터로 영웅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는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6년 국산 게임 불모지로 불리운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 첫 사례로 손꼽힌다.

또 넷마블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몰입도 높은 스토리 연출을 위해 캐릭터들의 표정, 액션, 연기뿐 아니라 개발실에 별도로 세븐나이츠 IP 스토리만 관리하는 전문 팀을 만들어 시나리오, 캐릭터 설정에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9월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승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가 수상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지난 9월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승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가 수상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자체 IP 게임 경쟁력 강화로 ‘강한 넷마블’ 한발짝

이처럼 넷마블이 게임사 본연의 목적인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이 자체 IP 게임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른바 ‘강한 넷마블’에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

앞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지난 몇 년간 조직 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졌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강한 넷마블’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기존 권영식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승원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하면서 2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면서 각자 대표 체제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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