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김현미에 "국민에게 풀빵 강요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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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김현미에 "국민에게 풀빵 강요말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12.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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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 빵집 많이 지으니 안심하라고 우기지도 말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 "풀빵기계로 찍은 레트로빵을 들이밀며 '어른과 어울려 먹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김 장관 발언을 차용, "우선 요즘 잘나가는 빵집으로 사람들이 아침부터 몰려 빵값까지 올리는 원인을 없애야 한다. 오후에 가도 신선한 빵이 있다면, 그러니까 인기 있는 빵집에 인기 있는 빵이 오후에도 퇴근시간에도 항상 구비돼있다면 아침부터 빵집 앞에서 아우성칠 필요가 없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목 좋은 도심에 빵집을 내겠다는 사람, 새로 빵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기계도 바꿔 신세대가 좋아하는 빵을 만들겠다는 사람을 막지 말라"며 "각자 좋아하는 빵이 다른데, 신도시에 빵집을 많이 지으니 안심하라고 우기지도 말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가장 미욱한 것은 빵이 귀하니 갖고 있는 빵도 다 내놓으라고 빵 세금을 높게 물리는 것"이라며 "맛난 빵이 앞으로 흔해질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대책으로 자꾸 '땜빵'을 하면 사람들은 앞으로 빵이 더 귀해지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빵집이 목 좋은 곳에 충분히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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