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윙’ 인도 출시…‘비대면’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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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윙’ 인도 출시…‘비대면’ 마케팅 펼쳐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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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 통해 시장 진출…‘새로움 탐험’ 캠페인 실시
인도 내 유튜브 사용자 수 매달 2억6500만명…영상 콘텐츠 최적화 기능 제공
LG전자 모델이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LG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LG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LG전자가 30일 플립카트·아마존 등 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윙(LG WING)’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방침이다.

LG전자는 인도 인플루언서 약 50명과 손잡고 ‘새로움을 탐험하세요(Explore the new)’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스위블 모드 활용법 △짐벌모션 카메라 등 기기의 특장점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 장점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억4500만 대에 달한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도 고객들은 영상 콘텐츠 소비도 활발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만 매달 2억6500만명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LG 윙’에 대해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메인 스크린에는 6.8형 20.5: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이 없어 영상을 시청할 시 몰입감이 극대화된다”고 전했다.

LG 윙은 평상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위블 모드’를 통해 세컨드 스크린을 한 손으로 쥐고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그립 락’ 기능도 적용, 스위블 모드로 영상을 볼 때 세컨드 스크린의 버튼이 눌리지 않게끔 설계됐다.

LG 윙에는 ‘짐벌 모션 카메라’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LG 윙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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