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금 무역펀드 환매연기분 50%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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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금 무역펀드 환매연기분 50% 선지급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11.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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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탁상품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투자자들에게 투자액 422억원의 50%를 선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의 만기는 지난달 13일이지만 환매가 연기됐다. 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까지 삼성생명이 판매한 홍콩 금 무역펀드 연계 상품 중 환매가 중단된 금액은 총 960억원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홍콩으로부터 상환된 금액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고객을 보호하고자 50% 선지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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