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29일 거리두기 격상여부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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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29일 거리두기 격상여부 최종 결정”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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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 기준 초과 권역 증가…당국 “거리두기 강화 필요성 논의”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를 내놓을 전망이다.

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24일부터 2단계, 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 등에서는 1.5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체를 높인 상황이다.

특히 최근 1주일(11.21∼11.27)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2.7명으로 집계돼 전국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에 점점 다가서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현재 1.5단계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는 권역들이 존재한다”면서 “전국적인 동일 조치로서 규제를 내릴지, 말지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2.5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적으로 주간 평균 환자가 약 400∼500명일 때"라며 "아직 기준상으로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선제적 조치는 중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단계 격상에 대해서만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효과가 언제쯤, 어느 정도 나타날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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