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디, 국내 최초 ‘5G 인공위성’ 특수가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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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디, 국내 최초 ‘5G 인공위성’ 특수가스 공급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1.2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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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홍 대표 “해외 특수가스시장 영역 확대… 일자리 창출 앞장”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기업 에프알디(FRD)가 국내 최초로 ‘5G 인공위성’ 특수가스 공급에 성공했다.

에프알디는 26일 반도체분야에 이어 건축자재,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고순도 특수가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7년간의 노력 끝에 일궈낸 성과다.

에프알디는 제논(Z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Rare Gas)분야에 글로벌 원자재 소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정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각종 고순도 특수가스를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건설자재산업, 우주항공 등의 해외기업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수출하는 등 쾌거를 이룩했다.

무엇보다 최상급의 품질을 요구하는 해외 인공위성제작업체에 2년간의 정식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탁월한 정제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논(Xe), 크립톤(Kr), 아르곤(Ar) 등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해외 ‘5G 인공위성’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가스공급업체가 된 것이다.

고순도 아산화질소(N2O)를 합성·정제하고 있는 에프알디는 올해 제조설비를 업그레이드해 식품 및 의료용 허가를 받았다. 코로나 경제 상황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요청하는 해외의 전자, 식음료, 의료 등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주문에 따라 각종 혼합가스(Mix Gas)를 자동화해 제조하고, 수소(H2)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제조설비의 개발 의뢰도 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과도 협업이 이뤄져 호평을 받고 있다.

박규홍 에프알디 대표는 “에프알디는 국내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기술과 판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내년에는 수주 물량이 100%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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