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이르면 내년 초 국내 백신 접종 가능
상태바
[코로나19 비상] 이르면 내년 초 국내 백신 접종 가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11.2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90% 발표…연내 임상 3상 마무리
식약처 승인 시 내년 3월 전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공급 예상
국산 백신 3종(DNA 2종·합성항원 1종)도 모두 연내 임상 가능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즉시 임상에 돌입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즉시 임상에 돌입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정부가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해 주요 업체들과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를 제치고 국내 첫 접종 백신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최대 90%라는 임상 중간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백신 투약 방법에 따라서는 효과가 90%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이전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무렵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 업계에서도 내년 초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품목허가 신청 후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품목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만큼 다른 수입 백신보다 빨리 국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 모두 연내 임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제넥신의 DNA 백신 ‘GX-19’의 임상 1상과 2상 전기 시험을 승인했고, 이달 23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다른 DNA 백신은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이다. 이 백신도 이달 앞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식약처가 검토하고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