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3명 사망...추가 폭발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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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3명 사망...추가 폭발우려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0.1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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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4일 오후 4시5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부대설비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과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제1고로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해 오후 4시25분께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소방대원들이 2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숨진 작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이 가운데 1명은 포스코 소속이고, 2명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산소밸브를 열고 작업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회사측은 당시 1고로에서 작업하던 중 산소 배관 균열로 산소가 강하게 새면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오후 1시14분께 페로망간공장 옆 시험발전 설비에서 5분 간격으로 두차례 폭발이 일어나 계열사인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직원 5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6월1일에는 니켈 추출설비 공장의 45t짜리 환원철 저장탱크 정비작업 가운데 폭발이 일어나 하청업체 직원이 8m 아래로 추락해 숨지고 30대 직원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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