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사안과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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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사안과 거리두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1.24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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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뜻 확실히 밝혀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명령한 가운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으로부터 직접 보고받지 않고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참모로부터 해당 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에서 배제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에 청와대가 말을 아낀 것은 표면적으로나마 이 사안에 거리를 두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에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법무(法無) 장관의 무법(無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의 권력 부정비리 수사를 법무장관이 직권남용 월권 무법으로 가로막는 것이 정녕 대통령의 뜻인지 확실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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