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 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건설 경기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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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코로나 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건설 경기 살리기 총력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1.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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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관급공사 발주 건수 및 금액 1위…지역생산 물품 우선 구매도 병행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보령시가 올해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급공사를 발주해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 건설 경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분석한 결과, 시 본청 내 공사 발주 건수는 986건 862억원, 물품은 280건 252억원 등 모두 1266건 1114억원으로 도내 전체 건수 대비 9.9%, 금액 대비 8.7%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계약과정의 투명성까지 높였다.

이는 일반회계 본청 발주건만 집계된 수치며, 특별회계와 읍면동 사업을 포함한 실제 발주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총 발주 건수 중 지방계약법에 따른 지역 내 건설 관련 업체의 계약은 970건 375억원, 물품은 98건 63억원 등 모두 1068건 438억원에 이른다.

또한 전국입찰 건에 해당되는 고액 공사계약은 지역 내 업체와 공동도급을 시행하고 관내 전문건설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권장하여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업체의 상생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로 경영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계약법 시행령이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개정돼 소액수의 견적입찰 한도가 종전 대비 2배 상향됨에 따라 이를 곧바로 적용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22건 30억5200만원을 계약했다.

앞서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 대기업 및 대형 공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업장 소요인력에 대한 지역근로자 우선 채용 △생산 자재와 소모품 등 일반 물품의 지역 내 업체 물품 우선구매 등의 협조를 구하며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한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아울러 웅천 및 주포, 청소, 요암 등 농공단지에서 생산되는 직접생산제품에 대해서는 업체 현황과 직접생산확인증명서, 품목 규격 및 유효기간 등을 명시한 책자를 제작해 공공기관 등지에 배포함으로써 지역 내 생산된 우수한 제품이 보다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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