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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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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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 잡고 3승 선점… NC 5-0 두산
구창모, 7이닝 무실점… 양의지 투런포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프로야구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었다. NC는 1차전과 4차전 그리고 5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NC는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승 2패 뒤 3승을 먼저 챙긴 팀의 우승 확률은 81.8%에 달한다.

이날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뒀다.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2승째, KS는 첫 승이다. 구창모는 데일리 MVP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경기 초반 두산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초 1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주환이 우월 2루타를 쳐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뜬공, 오재일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1, 2루에서는 김재환이 1루 땅볼, 5회 2사 2루에서는 정수빈이 2루 땅볼에 그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NC가 먼저 선제점을 올리며 무너트렸다. NC는 5회말 노진혁의 볼넷과 박석민의 3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알테어는 플렉센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NC는 6회말 나성범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 상황에서 양의지는 플렉센의 커브를 받아쳐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NC는 3-0으로 앞선 7회 볼넷 2개로 얻은 1사 1, 2루에서 대타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자 허경민,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는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두산은 3차전 8회부터 5차전 9회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5-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NC와 두산은 24일 오후 6시 30분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NC는 드루 루친스키를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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