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등 대형 건설사, 지방 분양 러쉬 본격화
상태바
한라 등 대형 건설사, 지방 분양 러쉬 본격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1.23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7 대책 이후 지방 중소도시 반사이익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조감도. 사진=한라 제공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조감도. 사진=한라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라와 현대건설, 대우산업개발 등이 지방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이후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중소도시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들 역시 흥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에서 연말까지 2만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전남·충남·경남 등지에서 공급되는 분양물량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한라는 전남 광양시 광영동 378번지 일원에 오는 12월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33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약 핵심 산업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가까워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라 관계자는 “광양시 광영동에서는 10년만에 분양하는 빅 브랜드 단지로 인근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배후 주거단지로서 손색이 없다”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이달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포항’ 8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또 수변공원을 비롯해 잔디광장, 단지 내 산책로 등도 가깝다.

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1월 천안 부창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이안 그랑센텀 천안’을 분양한다. 총 816가구 중 59㎡~84㎡ 타입 63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도보거리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위치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오르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묻지마 식’ 청약보다는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분양물량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