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17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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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17억 목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1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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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코드 이용한 비대면 모금방식 도입…신용카드 포인트도 기부 가능

내년 2월 15일까지… 코로나 위기 고려해 전년 대비 1억 원 상향
영등포구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QR 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QR 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QR 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식지‧리플릿‧포스터 등에 인쇄된 QR 코드를 촬영하면 공동모금회 기부 페이지로 연결된다. 기부금 납부 방식은 계좌이체와 신용카드로 가능하며,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도 일정 부분 기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021년 2월 15일까지 3개월간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을 펼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저소득층 지원활동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관 공동협력 모금사업이다.

 구는 이번 모금기간 동안 성금 8억 원, 성품 9억 원 등 총 17억 원을 목표 금액으로 잡았다. 전년 대비 1억 원 상향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한 모금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모금기간 중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구청 각 부서에도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 및 물품은 전액 영등포구 저소득 주민 및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닥친 주민의 생활안정 및 주거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요즘에도 모금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부 절차에 대한 전화 문의가 종종 있었다”며 “이런 관심이 이어져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금 및 성품 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복지정책과(2670-3946)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구 지정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33,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로 입금도 가능하다.

 기부자는 소득세법 제34조, 법인세법 제24조에 따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기부자에게는 모금사업 종료 후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손소독제‧성금 등을 보내주신 나눔의 손길들이 있어 큰 힘이 돼 왔다”며 “올해도 힘든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을 이웃들을 돕는 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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