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절임배추 예약 폭주 “소규모 김장족 편의·건강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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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산 절임배추 예약 폭주 “소규모 김장족 편의·건강 잡았다”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11.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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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소규모 김장족’ 늘어
태안 절임배추, 소규모 김장에 편리해 지난해 대비 판매예약 20% 늘어
바닷물로 절여 미네랄 풍부, 김치 맛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 오래 유지
고남면의 ‘안면도 농수산’ 절임배추 작업 모습/제공=태안군
고남면의 ‘안면도 농수산’ 절임배추 작업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의 신선한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 태안장터의 ‘절임배추’ 예약이 폭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서 김장하는 ‘소규모 김장족’이 크게 늘면서 ‘절임배추’가 새로운 김장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장터 절임배추는 생산업체(안면도 농수산)가 약 1만 6500㎡ 면적에서 직접 배추를 재배해 원가를 낮춰 절임배추 20kg(7~8포기) 한 박스를 4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태안장터’를 통해 11월 24일 도착분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예약이 20% 늘어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는 태안 청정 바닷물을 이용, 전통 방식대로 배추 숨을 죽여 1~2일간 절이는 과정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특히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일 경우 소금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 맛이 나는 반면, 바닷물 절임배추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이 배추에 골고루 스며들어 김치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 관계자는 “48시간 동안 바닷물에 절이는 과정이 있어 4일 전에는 예약해야한다”며 “태안 절임배추는 맛과 품질이 우수해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하루 250박스(5톤) 가량 출하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는 태안산 절임배추를 구입할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태안 절임배추를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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