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꺾고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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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꺾고 ‘기선 제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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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3점포… 두산 5-3으로 따돌려
한국시리즈 1차전 NC 알테어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 NC 알테어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NC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에런 알테어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눌렀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NC는 한국시리즈 제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까지 3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경우는 72.9%인 27차례에 달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NC가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두산 선발라울 알칸타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했다. 이명기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알칸타라의 빠른 볼을 밀어 좌익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1-0으로 앞선 4회말 박석민과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알테어는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도 5회초 박세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추격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정수빈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박건우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루친스키에 막혀 병살타로 연결되는 바람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박석민이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5⅓이닝을 3실점(1자책점) 한 루친스키에 이어 김진성(6회), 임정호(7회), 홍성민·임창민(이상 8회), 원종현 등 5명의 벌떼 구원진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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