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서명] 文 "세계 최대 FTA 탄생...보호무역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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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서명] 文 "세계 최대 FTA 탄생...보호무역에 경종"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1.15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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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공급망 복원하는 길은 자유무역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11.14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11.14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하면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RCEP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FTA(자유무역협정)가 탄생하게 되었다"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도 불구, 거대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RCEP을 통해 무역장벽을 낮추고, 규범을 조화시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해 교역과 투자를 넘어 사회·문화 전반의 협력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역과 투자를 늘리고 역내 공급망을 복원하는 길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있다"고 말했다. 또 "RCEP 서명을 발판 삼아 보호주의의 길에 맞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세안+3가 코로나 이후 시대, 세계 경제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포용적 디지털 경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오늘 정상성명에 '포용적 디지털 경제'를 위한 공조가 포함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ICT기술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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