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이스 마가슐레 사무총장, 부패 혐의로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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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에이스 마가슐레 사무총장, 부패 혐의로 체포영장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1.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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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슐레 남아공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마가슐레 남아공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여당 사무총장인 에이스 마가슐레가 프리스테이트주 타운십 주택의 지붕 감리와 관련한 부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0일 현지 온라인매체 데일리매버릭에 따르면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일반 사무를 총괄하는 마가슐레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날 발부됐다. 마가슐레는 13일 블룸폰테인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슐레는 프리스테이트주 타운십 주택의 2억5500만 랜드(약 181억원) 규모 석면 지붕 감리와 관련한 부패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마가슐레는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된 일련의 국정농단 관련 혐의자 체포 가운데 가장 거물급이다.

그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라이벌로 9년 재임 기간 동안 부정부패로 얼룩진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을 옹호해왔다.

사무총장이 기소돼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2018년 집권 이후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어온 라마포사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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