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생은 연극이요, 정치는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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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은 연극이요, 정치는 쇼다'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0.11.12 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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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흔히들 사람들은 '인생은 연극이요, 정치는 쇼다' 라고 말하고있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또,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지위가 있는 의자에 앉으면 그 사람은 거기에 걸맞는 대우를 받는다. 그리고 직책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생산한다. 경찰에 입문해 형사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학창시절에 그렇게도 착하고 순한사람이 확 변해버린다. 경험을 통한 습관으로 범죄인 다루는 솜씨가 남다르다. '나는 형사다 '라는 TV프로가 이를 반증한다.

 고소, 고발, 진정 등을 통한 범죄현장을 형사역을 맡은 연기자가 리얼리틱하게 시청자들에게 형사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형사가 범죄에 대한 첩보, 수집, 현장 답사, 잠복, 증거 확보, 체포 그리고 피의자 심문까지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기자는 형사역을 진짜처럼 소화한다.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참신하고 청렴한 이미지를 보이는 것 처럼 연기하며 국민들을 세뇌시킨다. 그러나 만약 검사가 검사답지 못하고, 기자가 기자답지 못하게 연기할 때 대중들은 불만과 짜증을 표출한다. 공무원이 그 직책에 관련하여 최고의 연기를 발휘 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자기 직업에 대한 최선의 연기가 필요하다. 전문성에 대한 피나는 노력, 귀신에 홀린 듯 마약에 중독된 듯 자기 직업을 최대한 표현해야된다. 짜증스럽고 하기싫고 귀찮으면 그 직업을 그만둬라, 적성에 맞지않으면 아무리 좋은 직업도 소용없다. 소위 말하는 철밥통이다. 돈벌이가 아니고 생계수단도 아닌 즐겁고 행복한 직업이 되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무슨 즐거운 일이 나를 기다릴까, 행복한 시간을 꿈 꾸면서 출근하면 마음도 가벼워진다. 건강 만점이다. 억지로 하는일은 효율이 오르지 않는다. 남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 하루를 대충대충 보내면서 시간을 때운다면 그 사람은 인생의 연극에 실패한 사람이다. 발전이 없다. 희망이 없다. 사실 직업적 좋은 연기는 고통이 따른다. 아픔이 있다. 내가 내 주관을 뚜렷히 행사하고 남이 뭘 하든 내 신념과 소신을 확고히 지니고 있다면 그것으로 '나' 라는 존재가 지구상에 있는 것이다. 남의 눈치를 보고 다른사람에게 질질 끌려다닌다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뒤쳐진다. 세상의 무대에서 본인만의 연기를 살리려면 캐릭터에 충실해야 한다. 실패경험, 열등감 이것을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주연이라는 사명감으로 연극을 잘 해야 된다. 박수 소리가 터지고 환호성이 울릴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라. 살 맛이 날 것이다. 농사꾼은 과학적 영농으로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청소부는 더러운 곳을 깨끗하게 치우는데 열심히 하고 정치는 국민의 고통을 해소 하는데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면 세상은 살맛 날 것이다. 인생은 연극이요, 정치는 쇼다. 사람은 사회라는 무대위에 본인의 캐릭터를 펼친다. 어떤 사람은 이재에 능한 연기를 어떤 사람은 카리스마를 통하여 많은 사람을 이끈다. 반면 엉터리 연기, 사기치는 사람, 강도, 절도 등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무대 위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강한 액션을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것을 주문한다. 선한 연기의 주연이 되라, 감동의 연기를 선사해라, 그러면 당신은 인생의 종착역에 도착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에도 똑같은 연기를 하라, 암울한 정치 쇼보다 역동적이고 마음에 와닿는 쇼가 한국에서 지금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생은 별거 아니다. 태어나서 아프고, 병들고, 슬프고, 행복하고, 그리고 늙어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술의 연기는 지구가 멸망하기까지 남게 되있는 것이다. 인생은 연극이요 정치는 쇼다.이것은 변하지 않는 철칙이다. 세상은 연극을 잘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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