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차지하는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묻는 SF 소설
가상현실을 이용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3인의 활약상 상상력으로 묘사
가상현실을 이용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3인의 활약상 상상력으로 묘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긴 세대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과정을 그린 SF 소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예기치 않은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현재 시점에서 가까운 미래에 어떤 직업이 창출되고 어떤 사업이 전개될 것인지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저자 봉성훈 씨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미래에는 비대면 산업이 지금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에 따라 국가와 기업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것이 곧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는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 집중해 미래 세계 시장에서도 직접 판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와 그 유망성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가상 인물들의 모험을 그린 SF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가상의 이야기지만 정치·경제 상황에 관한 저자의 면밀한 해석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본 소득, 가상 국가를 건설하는 ‘G 기업’, VR(가상 현실)·AR(증강 현실)의 상용화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미래 상황은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온 현실과 닮았다.
그중에서도 주인공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판매의 활로를 가상 현실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대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가상 현실을 통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인적 교류를 이어 간다.
저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거나 네트워크 마케팅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봉성훈 저자는 다년간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 제5회 2020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에서 "4차 산업혁명 혁신 리더" 부분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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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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