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녀교육 바이블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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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자녀교육 바이블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09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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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만 13세 이전 선승구전(先勝求戰)하라!
매년 가족 워크숍 떠나며 ‘가족 경영’ 문화 만들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신간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는 두 자녀를 하버드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킨 부모의 실용 교육서다.

삼성전자 지역전문가 출신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는 교육을 통해 미래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일념으로 자녀 교육에 힘써왔다. 저자 부부는 유대인 교육법, 칼 비테 영재교육법,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법을 실생활에 접목했다. 명문 기업의 경영기법을 가정에 맞게 재구성해 '가족 경영'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부모는 초등 1학년 때부터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도록 이끌었고, 매주 가족 독서퀴즈대회를 열고 매년 가족 워크숍을 떠나며, 가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등, 가족 모두가 올바른 자기 경영에 힘쓰도록 가르쳐왔다.

부부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가사 분담과 성과 보상을 통해 경제교육을 실천했고, 아이들이 기획한 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도전도 감행했다.

가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찍부터 TV‧스마트폰‧컴퓨터를 없앤 ‘3無 환경’을 만들었다. 이는 최근 실리콘밸리 상류층 부모들이 추구하는 ‘노 스크린(No Screen;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태블릿 PC‧TV를 켜지 않는다)‘ 생활법과 같다.

특히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인 아버지 김동환 씨는 자신이 중국어를 공부하며 체득한 섀도잉 학습법(듣고 따라 말하기)으로 두 아이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쳤다.

‘섀도잉 영어’로 파닉스를 시작한 두 아이는 4년 만에 CNN을 동시통역하게 됐고, 초등 5학년 때 미국 SSAT에서 상위 1%의 성적을 받았다.

현재 첫째 아이는 서울대 치대에 수학 중이며, 하버드대학교에서 물리생화학을 전공한 둘째 아이는 2018년 숨마쿰라우데를 수상하며 하버드를 최우등 졸업했다.

아이비리그 출신 최우수 학생들의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 회원으로도 선정된 둘째 아이는 현재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MD_Phd 과정에 수학 중이다.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에는 가족 경영과 독서교육, 새도잉영어에 이르기까지 저자 부부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천했던 교육 철학과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다.

손자병법의 ‘선승구전(先勝求戰; 이기는 군대는 먼저 승리할 태세를 갖춰 놓은 후 전쟁을 벌인다)’을 마음에 새기며 두 아이를 교육한 저자 부부는 만 13세 이전에 틀을 바로잡는 것이 교육의 선승구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진정한 유산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것이며 아이가 태어난 뒤 만 13세까지가 부모로서 유산을 물려줄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부모의 능력을 회사와 일에 소진하기보다는 ‘가족 경영’을 통해 더 가치있게 써야함을 이야기한다.

코로나 시대에 삶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요즘, 인생의 중요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되돌아보면서 가족 경영에 힘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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