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대구경북행정통합, 시도지사 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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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대구경북행정통합, 시도지사 손 떠났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11.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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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아야…가칭, 대구경북특별자치정부”
김태일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김태일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시도지사께서 제안했으나 이제 시도지사의 손은 떠났다는 선언을 했다.”

김태일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9일 호텔수성에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클럽인 이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시도는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공론화위원회가 시도지사의 목표를 추진하는 기구가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한 처방으로 풀이된다.

김태일(사진 온른쪽) 위원장이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김태일(사진 온른쪽) 위원장이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위원장은 “시도지사님에 대한 코멘트가 즉각적인 현안대응방식보다는 좀 더 내용을 충분히 갖춘 말씀들을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린다”며 재차 공론화위원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또 새로운 명칭에 양 시도의 입장이 나뉘는 것과 관련, “대구경북특별자치도도 아니고, 대구메가시티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공식적인 용어는 일정한 기간 동안 대구경북특별자치정부라고 쓰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균형발전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선거 때는 연방에 버금가는 공약을 해 놓고 집권 3년 동안 뭘 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 정부조차 별 얘기 없다가 허겁지겁 나온 것으로 지방이 스스로 쟁취하고 발버둥 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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