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자산운용, 그린뉴딜 1호펀드 투자계약 체결
상태바
신한BNP자산운용, 그린뉴딜 1호펀드 투자계약 체결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1.0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4일 투자자들과 ‘신한BNPP그린뉴딜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이하 신한BNPP 그린뉴딜 1호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BNPP 그린뉴딜 1호펀드는 풍력발전투자펀드로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월양리 일대에 1만7325MW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투자규모는 약 520억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한국중부발전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전력시장가격의 변동성을 헤지했을 뿐만 아니라, 완도군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해 사업 수익의 안정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호펀드에 이어 올해 중 신한BNPP 그린뉴딜 2호펀드와 3호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신한BNPP 그린뉴딜 2호펀드는 태양광투자펀드로 제주도 일대 감귤폐원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며, 투자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로 투자자 구성을 이미 완료했다.

신한BNPP 그린뉴딜 3호 풍력발전투자펀드는 올해 12월 중순에 투자계약을 목표로 민간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2000억원 정도로 투자자 모집 중이다. 이 펀드는 경북 봉화군 오미산 일대에 설치예정인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각종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투자 가능한 블라인드 펀드로, 다양한 시드 에셋(투자 가능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펀드가 투자하는 사업에 공동으로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현재 여러 금융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지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에 발맞춰 일관되고 지속적인 환경 관련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동서발전,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5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의 펀드 약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지난 9월엔 한국의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행동원칙선언문(TCFD)를 선포했다. 이는 금융투자회사로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제흐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한BNPP자산운용 관계자는 “ESG투자 중 특히 환경 관련 투자는 실행력과 체계적인 투자프로세스가 중요한데 신한BNPP는 환경관련 직접투자와 동시에 TCFD선언에 이은 ESG위원회 설립 등 ESG투자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