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쿨맵시' 운동으로 전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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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쿨맵시' 운동으로 전력 절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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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반소매 셔츠, 면바지, 블라우스 등 복장으로 근무

[매일일보] 대구시가 오는 6월부터 냉방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쿨맵시'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데다 원전 가동 수가 줄어 그 어느 때보다 전력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청 직원들은 반소매 셔츠, 면바지, 블라우스 등 쿨맵시 복장으로 근무를 한다. 쿨맵시(Cool+맵시)는 시원하고 편하고 맵시 있는 옷차림을 말한다.

시는 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 군, 기관·단체 등과 함께 쿨맵시 캠페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패션협회와 협조해 여름에 직장인이 '휘들옷'을 입는 것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는 '휘몰아치는 들판에 부는 시원한 바람같은 시원한 옷'이란 뜻으로 여름에 정장을 대신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직원들의 쿨맵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투표로 '우리 직장 쿨맵시 왕' 콘테스트를 연다.

각종 기념식 때 쿨맵시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전광판, 시청 홈페이지, 전자현수막 등으로 쿨맵시 홍보를 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시는 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올 여름 41만4천513MWh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쿨맵시 운동은 조그만 노력으로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운동이다"며 "전력 블랙아웃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에서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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