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에 지역 방송사 프로그램 ‘편파방송’ 시정 글 올라와
상태바
국민청원에 지역 방송사 프로그램 ‘편파방송’ 시정 글 올라와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11.0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MBC 시사프로그램 사생결담 패널 편행성 시정 요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역 방송사 프로그램의 편파방송을 시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국민청원에는 “결론을 유도하고 호도하는 안동MBC 시사프로그램 사생결담의 패널 편향 문제 시정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글을 올린사람은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주제가 요즘 이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내용이어서 시청하게 됐는데, 의견과 편향된 패널 구성이 아쉬워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언론사 기자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패널은 통합의 반대 이유가 다를 뿐, 반대논리만 펼쳤다”며 “오로지 반대 소리만하고 있으니 시청자들보고 반대하라는 메시지를 일부러 던져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는 안동MBC가 마치 이 주제의 결론을 정하고 시청자들에게 이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고도 했다.

이어 “기존 지상파 시사프로그램이 찬반 양론의 균형감 있는 대립으로 여러 설명과 논리를 들을 수 있는데 반해 지나치게 하나의 의견과 이를 의도하는 편향의 구성이 아쉽다”면서 “결국 전국이슈가 되고 있는 통합 논의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고 온갖 반대논리만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안동MBC 관계자가 이 글을 보고 이에 대한 균형감을 찾아 주는 것이 경북북부권 주민들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의견도 안동MBC가 적극 수용해 반영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30일 동안 20만 이상 추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책임자가 답을 하도록 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