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美 대선·코로나19’ 여파 변동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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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美 대선·코로나19’ 여파 변동장 예상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11.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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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재봉쇄 진입…경기 개선 기대감 하락
“반도체·휴대폰 비중 확대…중장기적 접근 필요”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과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9만명을 넘어섰다. 7일 평균 신규확진자수도 사상 최고치인 7만7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는 식당 및 술집 영업 중지 등 재봉쇄에 진입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2차 봉쇄에 들어갔다. 독일도 2일부터 4주 동안 봉쇄에 진입한다.

이번주는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 지표 발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어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걸로 보인다. 특히 미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장 크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시 다시 한 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대응 수단을 소진하지 않았다며 필요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대선 종료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변수가 더 남아있다는 점에서 대선이 방향성을 완전히 결정지을 만한 변수는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가운데 중장기 관점에서 반도체, 휴대폰 업종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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