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로 인도네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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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로 인도네시아 진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0.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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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팜 인도네시아’와 공급계약 체결, 2021년 동남아시아 첫 출시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가 ‘2020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화상으로 ‘테라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제공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가 ‘2020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화상으로 ‘테라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팜한농이 인도네시아에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수출한다.

팜한농을 30일 서울에서 열린 ‘2020년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뉴팜 인도네시아’와 ‘테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첫 출시되는 ‘테라도’ 입상수화제는 주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 유칼립투스 농장의 잡초를 제거하는 용도로 시판될 예정이다.

‘뉴팜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아라라아바디 등 대형 유칼립투스 농장에 작물보호제를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칼립투스 농장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글리포세이트 또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제초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고사리류 등의 잡초가 방제되지 않아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다.

‘테라도’는 기존 제초제와 작용기작이 다른 피리미딘다이온계 신물질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해 빠른 제초 효과를 발휘한다.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다.

‘테라도’는 지난해 진행한 인도네시아 현지 약효 평가 시험에서 난방제잡초에도 탁월한 제초 효과를 입증했다. 현지 관계자는 빠른 제초 효과를 선호하는 유칼립투스 농장들이 ‘테라도’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팜한농과 뉴팜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주요 작물인 오일팜과 벼 재배 지역에서도 ‘테라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농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테라도’가 처음 출시돼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테라도’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88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테라도’ 특허 및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9개국에서 ‘테라도’ 원제 특허를 취득했고, 스리랑카와 미국에서는 ‘테라도’ 원제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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