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 부자가 선호하는 투자처는 주식”
상태바
KB금융 “한국 부자가 선호하는 투자처는 주식”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28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자 27.5%는 코로나19로 자산가치 하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2020 한국부자보고서’ 중 연도별 국내 '부자' 현황 요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KB금융그룹은 한국 부자의 현황과 부의 생애, 부자의 자산운용 방법을 분석한 ‘2020 한국부자(富者)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2011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는 한국부자보고서는 특집으로 지난 10년간 한국 부자의 변화를 알아보고 부자 수와 금융자산 변화, 부자의 투자 행동 변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한국 부자 수와 지역별 현황을 추정했으며 지난 7월 6일부터 5주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정 금융기관 이용에 한정된 고객이 아닌 전체 고자산가를 대상으로 진행해 보다 일반적이고 심층적 결과를 담고자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 부자 수는 2.2배 증가했으며 총금융자산 규모는 1.9배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모바일의 비대면 중심으로 금융거래 변화가 이뤄졌으며 10년 전에 비해 자산 이전의 방법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한국 부자 수는 35만4000명, 이들의 총 금융자산은 2154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부자의 70.4%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며 부자가 생각하는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한 금융투자처는 ‘주식’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부자의 30.5%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27.5%는 자산가치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자들 중 19%가 시장 변화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 종합자산가치가 상승한 부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더 적극적이었다.

2020 한국부자보고서 전문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