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UAE 유전 개발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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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UAE 유전 개발 프로젝트 수주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5.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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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 둘째째)이 아부다비에서 열린 어퍼 자쿰(Upper Zakum) 유전 증산을 위한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중동지역에서 초대형 원유 생산 플랜트 모듈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페트로팍 에미리츠와의 컨소시움이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자드코(ZADCO)로부터 어퍼 자쿰 유전 증산을 위한 패키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자드코는 아부다비 북서쪽 약 80km 해역에 위치한 어퍼~자쿰 유전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4개의 인공섬을 설치한 후 그 위에 원유생산설비를 설치해, 현재 약 55만 배럴 수준의 일일 원유생산량을 최대 75만배럴까지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37억달러 규모의 중동 지역 최대 단일 플랜트 사업이다.

대우조선과 페트로팍 에미레츠 컨소시움은 설계부터 조달, 제작, 운송 및 현지 설치까지 EPCIC 전 과정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2017년 중순까지 인도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유정 제어 및 원유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총 3만3000톤 규모의 22개 생산설비 모듈의 구매,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이는 전체 모듈 중량(총 8만8340톤)의 40% 수준으로 공사 금액은 약 8억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3척, 약 42억 달러 상당의 일반상선과 해양구조물 등을 수주했다.

고재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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