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정산 앞두고 ‘신용카드’ 선호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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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말정산 앞두고 ‘신용카드’ 선호 높아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10.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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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율 두 배 상향 영향에 혜택까지 더해진 영향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소득공제율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금융소비자들이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웹사이트 방문자 총 1005명을 대상으로 높아진 소득공제율과 한도가 카드 소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2021 연말정산 준비, 카드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설문조사 결과 46.9%(471표)가 ‘거의 신용카드로만 결제’를 응답했다. ‘거의 체크카드로만 결제는 16%(161표)’, ‘지역화폐, 제로페이, 현금 위주 결제는 13%(131표)’로 나타났다.

4명 중 3명 이상이 한가지 결제수단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두 명 중 한 명 꼴로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선호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반반씩 사용’도 11.6%(117표)로 많았다. 반면 소득공제 ‘황금비율’로 불리는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 사용’은 7%(70표)에 그쳤다. ‘신경 쓰지 않고 아무거나 쓴다’도 5.5%(55표)로 집계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4~7월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과 동일하게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혜택이 더 좋은 신용카드를 주 소비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지역화폐, 제로페이, 현금 위주로 결제한다는 답변이 3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결제수단이 다양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2020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정부는 올해 3월 신용카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각 2배인 30%, 60%, 80%로 높였다. 이에 더해 4~7월에는 일괄 80%로 상향했고, 소득공제한도를 30만원 인상했다. 

지난 5월부터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받은 가구가 66.1%로 가장 많았다. 선불카드 13.2%, 현금 12.9%, 지역사랑상품권 등은 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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