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1398억원…전년比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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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1398억원…전년比 41.5%↓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10.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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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수주 21조8921억…연간 수주 목표 87.2% 달성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425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1.5%, 61.6% 감소한 것이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 349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4.7%포인트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0.9%포인트 감소한 108.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436억원이며, 순 현금도 2조9797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로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  △안전 인력운영 혁신, 투자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기법 도입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수소연료,  바이오가스, 오염토 정화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이다.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존 핵심 상품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을 더하여 전 사업부문에 걸쳐 핵심 상품을 최대 15개까지 확대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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